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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 복음 앞으로 돌아오라” 설교대회 1위 수상자의 외침
“신학 공부한 이유 설교에 담았죠” (오영진 전도사 / 향림대회 최우수상)
“성경 속 바울은 우리와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 자기의 목숨을 걸 만큼 복음에 감격하며 감옥에서도 삼위 하나님을 찬양하며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같은 복음을 믿고 살아가는데 어째서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요. 어떻게 우리는 찬양하는 삶을 수 있을까요.
”오영진 전도사는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다니엘홀에서 열린 ‘제14회 향림설교대회’에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복음 앞으로’(엡 2:1~6)라는 제목이 내건 설교를 통해서였다.
그는 “우리에게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진정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헛된 꿈과 세상의 거짓된 약속을 뒤로하고 복음 앞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한국교회여, 복음 앞으로 돌아오라”고 외쳤다.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한 오 전도사의 설교는 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오 전도사는 17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1등을 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현재 전북 전주대대학교회(한병수 목사)에서 청년부를 섬기고 있다는 그는 “설교를 통해 내가 신학을 공부하게 된 이유 등을 전하고 싶었다”며 “받은 만큼 섬길 줄 아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향림설교대회는 만나교회 설립자이자 김병삼 목사의 부친인 김우영(1935~2005) 목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2007년부터 매년 고인의 별세일(10월 30일)에 즈음해 개최되고 있다. 김 목사가 세상을 떠난 뒤 유족들은 조의금으로 들어온 1억원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는데, 이 기금이 대회 운영에 필요한 종잣돈이 됐다고 한다.
그동안 대회에 참가하려면 감리교단 산하 신학대(감리교신학대 목원대 협성대) 출신이어야 했지만, 올해 대회부터는 다른 교단에 속한 한국침례신학대(침신대), 합동신학대학원대(합신대)로도 문호를 넓혔다. 우승자인 오 전도사는 합신대 출신이다.
결선에 오른 참가자는 오 전도사를 포함해 모두 5명이었다. 이들은 각 학교에서 진행된 1차 심사를 통과한 뒤 결선 무대를 밟았다.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단 점수 50점과 청중평가단(총 406명) 점수 50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문 심사위원단은 김병삼 목사와 신학대 교수, 만나교회 성도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우수상은 김충섭(협성대) 최승범(침신대) 전도사에게, 장려상은 김재왕(감신대) 김태현(목원대) 전도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상을 받은 오 전도사에겐 장학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들은 장학금 100만원, 50만원을 각각 받았다. 김병삼 목사는 “향림설교대회가 여러 신학교와 신학생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며 “이 대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목회자가 배출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GoodNews paper
출처: 국민일보(www.kmib.co.kr)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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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교회 ‘제12회 향림설교대회’ 성료
감리교 3개 신학대학교(감신대, 협성대, 목원대)에서 예선을 거친 후 최종결선에
각 학교별 2명씩 선발하여 총 6명이 결선 참여
설교대회 주제는 ‘교회론’(우리가 꿈꾸는 교회)에 대하여 설교
만나교회에서 개최한 ‘제12회 향림설교대회’가 지난 11월 8일(금), 오후 4시에 만나교회 다니엘홀(B1)에서 진행되어 은혜 가운데 성료되었다.
‘향림설교대회’는 만나교회 창립자인 故김우영 목사가 소천한 후 유족들이 조의금으로 들어온 1억원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하였는데, 만나교회에서는 이 기금을 평소 훌륭한 목회자 양성을 희망하셨던 고인의 뜻을 받들어 故김우영 목사가 소천한 다음해인 2006년부터 향림설교대회를 개최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설교대회에 붙은 ‘향림’이라는 명칭은 故김우영 목사의 호인 ‘향촌’과 故 이종례 사모의 호인 ‘혜림’을 합하여 ‘향림’이라 칭하게 되었다.
이번 ‘제12회 향림설교대회’는 감리교 3개 신학대학교인 감신대, 협성대, 목원대에서 각각 2명씩 선발하여 총 6명의 전도사가 “교회 담임목회자로 교회창립예배 혹은 교회창립기념주일에 교인들에게 ‘우리가 꿈꾸는 교회’에 대한 설교를 한다면 어떠한 설교를 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교회론’에 대한 주제로 설교를 하였다. 현재 기독교와 교회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부터 교회를 통해 회복을 경험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소재를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의 비전을 나누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설교대회’라는 제목이 붙었지만, 참여한 청중들은 은혜로운 말씀에 계속해서 ‘아멘’하며 말씀 속에 빠져들게 되었다. 설교대회 사회를 맡은 김병윤목사(만나교회 사역2국장)는 ‘전도사님들의 설교를 듣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게 되었다.’며 전도사님들의 설교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하였다. 이날 설교대회의 전문 심사위원으로는 만나교회 담임목사인 김병삼 목사 외에 각 감리교 3개 신학대학교 대표로 이성민교수, 박해정교수(이상 감신대), 서명수교수(협성대), 박노권교수(목원대)를, 타교단 대표로 권호 교수(합신대), 임도균 교수(침신대)를, 평신도 대표로 만나교회 강석근 장로(만나교회 장로선교회장), 조영흠 장로(만나교회 원로장로선교회장)를 모셨다.
이날 향림설교대회에는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표로 김정환전도사(학부)와 김주림전도사(대학원), 협성대학교 대표로 조덕희전도사(학부)와 박상수전도사(대학원), 목원대학교 대표로 성윤희전도사(학부), 장현수전도사(대학원)이 참석하였다. 이날 최우수상은 ‘나아오고 나아가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주림전도사(감신대)가 수상하였으며, 우수상은 박상수전도사(협성대)와 김정환전도사(감신대)가, 장려상은 성윤희전도사, 장현수전도사(이상 목원대)와 조덕희전도사(협성대)가 수상하였다.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김주림전도사는 장학금으로 300만원을 받았으며, 우수상은 각 100만원씩, 장려상은 각 50만원씩 장학금을 받았다.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는 ‘향림설교대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훌륭한 설교자들을 많이 배출되어, 한국교회를 살리는 귀한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설교대회의 개최하는 목적에 대해 설명하였다. 향림설교대회는 故 김우영 목사의 뜻을 기념하기 위해 고인의 소천일(10/30)을 즈음해 매년 이맘 때 개최되고 있다.
만나교회는 故 김우영 목사가 1981년 10월 4일 잠실 우성아파트 단지 앞 넓은 공터 사이에 천막건물에서 여러 성도들과 함께 모여 창립예배를 드리며 시작되었다. 현재 만나교회는 ‘교회가 이 땅의 소망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 땅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땅으로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기 위해 지역사회와 지역교회를 위해 다양한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 올해부터 ‘토요예배’를 신설하여 지역교회를 섬기는 ‘MMP’사역과 ‘IN&OUT’사역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만나교회 주말예배는 토요예배, 주일7시예배, 주일10시예배, 주일12시예배, 주일2시반예배, 주일9시예배로 이루어져 총 6번의 예배를 드리고 있다. 만나교회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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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림 장학금은...
만나교회 초대 담임이신 고(故) 김우영(1935∼2005)목사님의 유족들이 목사님 소천시 접수된 조의금1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하여 발족된 장학금입니다.
평소 목사님의 모교 및 후배 사랑의 유지를 받들어 훌륭한 목회자 양성을 위해 설립된 장학금으로, 한국 기독교 역사 100인에 선정될 만큼 한국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명 설교가로 이름을 남긴 고(故) 김우영 목사님의 뜻을 살려 김우영목사님의 호를 딴 <향림설교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연간 10천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2006년 부터 감리교신학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설교대회를 개최하여 선발된 인재에게 주어지고 있습니다.